황의조. 알라니아스포르 인스타그램황의조가 알라니아스포르의 잔류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니아의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5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골과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1골 1어시스트를 앞세워 코니아스포르를 2-1로 제압했다. 11승9무15패 승점 42점을 기록, 16위 보드럼(승점 37점)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쉬페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6~19위가 강등된다.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다. 지난 2월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황의조와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황의조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7번째 골이다. 이어 전반 40분 침투 패스로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호 어시스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7분 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잔류를 확정했다. 황의조는 후반 42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