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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도 미룬 박현성, UFC 복귀전에서 서브미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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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 UFC 제공박현성. UFC 제공
1년 5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박현성이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박현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언더카드 플라이급 2경기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1라운드 2분2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쓰러뜨렸다.

박현성은 UFC 2연승, 종합격투기 데뷔 후 10연승을 기록했다.

박현성은 2023년 12월 섀넌 로스를 상대로 UFC 데뷔전 TKO 승리를 거둔 뒤 1년 5개월 만에 옥타곤에 섰다. 지난해 6월 안드레 리마와 대결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올해 2월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이 계체에 실패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박현성은 초반부터 타격으로 우위를 점했고, 그라운드 전환 후 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에르난데스의 탭을 받아냈다.

박현성은 "니킥으로 배를 때리려고 연습했다. 니킥이 들어가자 아픈 게 티가 났고, 그라운드로 데려가서 초크로 끝냈다"면서 "맷 슈넬, 코디 더든 같은 전 랭커와 싸우고 싶다. 그리고 랭킹 진입(15위 이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현성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전을 준비하기 위해 신혼여행도 미뤘다. 박현성은 아내 이름을 외친 뒤 "고마워, 네 덕분에 이길 수 있었어.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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