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치사토. 연합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루키 경쟁이 일본 선수들의 무대가 되고 있다.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최종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6언더파 2위 제니 배(미국)와 6타 차, 압도적 우승이었다.
올해의 루키 레이스에서도 2위로 뛰어올랐다. 2025년 올해의 루키 레이스는 일본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미 우승을 경험한 다케다 리오(일본)가 47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케다는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5회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이와이 치사토가 304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도 300점의 야마시타 미유(일본)다. 4위 역시 213점의 이와이 아키에(일본)다. 이와이 아키에는 이와이 치사토와 쌍둥이다. 1~4위가 모두 일본 선수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2라운드까지 5오버파에 그쳤다.
윤이나의 올해의 루키 랭킹 108점 10위다. 격차가 크다. 윤이나는 9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네 차례 40위 이내 진입으로 포인트를 얻었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하는 등 경쟁에서 뒤처진 상태다.
베테랑 강혜지가 최종 5언더파 단독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강혜지는 올해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다. 강혜지의 톱10 진입은 지난해 7월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인경과 호흡을 맞췄다.
신지은과 이소미, 최혜진이 최종 4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