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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부상 강원서 표심 공략…이재명·김문수 주말 강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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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30일 춘천, 원주서 표심 호소
김문수 31일 원주, 강릉, 속초서 유세
이준석 후보도 31일 강릉 방문 조율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3 조기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격전지'로 떠오른 강원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2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는 30일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달 초 '경청투어'를 통해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과 접경지역 등을 방문했다. 이번 두 번째 방문에서는 경청투어 당시 찾지 못했던 춘천과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강릉 등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동해안 지역 재방문에 대한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는 31일 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 방문에 나선다. 원주를 시작으로 홍천, 춘천 등을 찾아 강원권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어 강릉과 속초, 동해 등 동해안 지역을 찾아 보수세 결집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는 지난 23일 원주, 강릉, 평창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표심을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번 주말 첫 강원 방문에 나설 지 주목된다. 현재 오는 31일 강릉을 찾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투표소 현장 점검하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사전투표소 현장 점검하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이처럼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후보 캠프에서는 중앙 유세단이 강원에서 화력을 집중하며 민심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강원도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만큼 보수 진영 후보들은 지지층 결집 효과를, 중도 진보 진영 후보들은 변화된 민심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고민정·부승찬·오세희 국회의원, 이광재 강원공동선대위원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영동과 영서를 누비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총괄선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선과 삼척, 홍천과 춘천 등을 돌며 보수층 결집에 화력을 모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주요 후보들의 강원 방문이 예정된만큼 막판 판세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강원지역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인 형국으로 각 정당에서의 유세전이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대 대선에서 강원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5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7%의 득표율을 얻은 이재명 후보를 따돌리며 보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강원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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