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았고, 토트넘은 구단 레전드에 대한 현금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한창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스타 플레이어를 수집했던 2023년에도 이적설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전 '캡틴' 기성용의 발언을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가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까지 차지했지만,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더 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떠날 예정인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읠 새 타깃으로 선택했다. 손흥민 영입으로 동아시아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이번 여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영입을 노렸지만, 살라흐는 리버풀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에게 관심을 돌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46경기에서 11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0경기 7골.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4골 이후 처음으로 10골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레전드 반열에 올랐고, 잔류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더 선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해 손흥민도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지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순간'이라면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만큼 손흥민을 거액에 이적시키면 자금 마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