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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카이브 구축 본격화…만화진흥원-국립중앙도서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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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경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경
한국 만화·웹툰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과 창작자 정보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지난 2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만화 자료의 장기 보존과 창작자 정보의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 부여 및 정보 관리 강화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에서 제작된 만화 및 웹툰의 원본과 서비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국가 차원에서 영구 보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한국 만화 아카이브 구축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작가별 ISNI 등록을 활성화해, 창작자의 국제적 신원 식별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ISNI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와 함께 콘텐츠 저작권 및 유통에서 신뢰도 높은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자료 보존을 넘어 콘텐츠 제작 지원, 연구자 정보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정보 공유로 확대될 전망이다. 진흥원과 도서관은 학술·산업계의 수요에 대응해, 한국 만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 만화와 웹툰이 미래 세대에 안전하게 전승되고, 창작자 정보의 국제 표준화가 활성화되어 국내외 연구자 및 산업계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아카이브 기반 공동 전시, 데이터 기반 산업 활용 모델 개발 등 후속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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