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3일 실시 중인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76.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같은 보궐선거였던 제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72.7%보다 3.4%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오후 8시 최종 투표율은 80%를 넘어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오후 8시)은 77.2%로 오후 6시 현재 투표율보다 4.5% 포인트 높았다.
이를 21대 대선에 그대로 대입하면 최종 투표율은 80.6%(76.1%+4.5% 포인트)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376만 813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 별로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81.8%), 광주(81.7%), 전북(80.3%) 등이며 낮은 곳은 제주(71.9%), 충남(72.8%), 충북(73.9%) 등이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76.4%), 경기(76.1%), 인천(74.5%) 등이다.
개표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30분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