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연합뉴스한국 골퍼들이 RBC 캐나다 오픈 첫 날 주춤했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순위는 공동 96위. 9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 9타 차다.
임성재는 더 흔들렸다.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쳐 공동 13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 밑으로는 12명(기권 제외)이 전부다.
셋 모두 컷 탈락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건너뛰고 캐나다 오픈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1오버파를 쳐 공동 119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범했다. 마지막 8~9번 홀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새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다. 테일러메이드의 이번 시즌 신제품 Qi35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한 차례 Qi35를 썼지만, 대회 도중 전 제품인 Qi10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캐나다 오픈을 통해 다시 Qi35와 함께하고 있다.
다만 1라운드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토르비에르 올레센(덴마크),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가 9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레센과 솔라르 모두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캐머런 챔프(미국)가 8언더파, 제이크 냅(미국)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