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링크 제공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우리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의 연출상을 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 극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4관왕을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상에서 극본상을 비롯해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의상디자인,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 남우주연상은 수상이 불발됐다.
우리 창작 뮤지컬은 지난해 '위대한 개츠비'가 토니상에서 의상디자인상을 받았지만 연출상 수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처음이다. 극본상, 음악상 수상 또한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