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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참석차 16일 출국…주요국 양자회담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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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동행…1박 3일 일정 소화 후 18일 귀국

16일엔 초청국 중심으로 양자회담 예정
17일 G7 확대세션에선 '공급망·AI' 주제로 2차례 발언
위성락 안보실장 "시의적절…주요국과 신뢰 구축 기회"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6일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로 출국한다.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이 시작이 됐다"며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약 십 여일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월 16일부터 1박 3일 간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 출국해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
 
16일에는 G7 회원국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세션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이 아닌 다른 초청국들을 대상으로 양자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카나나스키스에서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이 열리는데, 이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AI(인공지능)-에너지 연계'에 대해 2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업무 오찬을 겸해 진행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각각의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서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AI 혁신 혜택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세션 참석을 전후 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17일 오후까지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에 오르게 되며, 18일 늦은 밤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G7 참석에 대해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십 여일 만에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면을 통해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민주 한국의 국제무대 복귀 △정상외교 복원·재가동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재개 △관세 등 당면 경제통상 현안 타결에 동력 부여 등을 의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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