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 FIBA 홈페이지한국 여자 농구가 12년 만의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에 73-8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컵 2~6위에게 주어지는 여자 농구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2013년 태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하지만 2023년 대회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씻었다.
호주의 높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26-45로 크게 밀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허예은이 26점 5어시스트, 신지현이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앞선에서는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박지수가 3점 5리바운드로 주춤하면서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20일 중국-일본전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허예은은 "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몇 분을 뛰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