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정부가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대통령 친서 전달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22일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특사단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특사단의 단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탁됐고, 민주당 맹성규·김주영 의원이 특사로 동행한다.
강 대변인은 "캐나다 특사단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간 안보·방산과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으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장으로, 민주당 남인순·윤건영 의원이 특사로 활동하게 됐다.
강 대변인은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작년 수립된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교역·투자, 녹색전환,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견 기간은 캐나다 특사단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