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9승째를 거둔 LG 우완 임찬규. 연합뉴스프로야구 1위 싸움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한화가 주춤한 사이 LG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LG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4 대 2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특히 LG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4승 1무 5패로 1위 수성에 노란 불이 켜졌다.
한화는 이날 KIA와 광주 원정에서 2 대 3으로 졌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LG와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 한화는 59승 38패 3무, LG는 59승 40패 2무다.
LG는 이날 우완 임찬규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 역투로 9승(3패)째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삼성과 4경기에서 3승 무패 강세를 이었다.
천성호는 지난달 25일 kt에서 이적해온 이후 첫 홈런을 날렸다. 0 대 2로 뒤진 3회초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LG는 이후 3회 문성주의 동점 적시타, 4회 구본혁의 역전 적시타, 7회 신민재의 쐐기 적시타로 승리했다.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 대 3으로 역전패한 한화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한화는 1회초 2점을 먼저 냈지만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좌완 선발 류현진이 6회말 KIA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한 뒤 조동욱마저 한준수에게 2루타를 허용해 결승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문현빈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는 7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5위로 도약했다. 이날 NC와 원정에서 3 대 5로 져 4연패에 빠진 kt가 6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28일 NC에서 KIA로 이적해온 우완 듀오가 활약했다. 김시훈이 6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해 노시환을 2루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재승도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SSG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7 대 2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류현진과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했던 좌완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고척 안방에서 롯데를 2 대 0으로 완파하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3위 롯데는 LG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