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즈 코스타. FC 포르투 X포르투갈 축구 레전드 조르즈 코스타가 세상을 떠났다.
FC 포르투는 6일(한국시간) "코스타가 심장마미로 53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르투는 "구단 역사의 상징적인 인물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타는 포르투갈, 그리고 포르투의 전설이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50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정환을 수비했다. 포르투에서는 383경기를 뛰었고,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15년 동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도 8번이나 차지했다.
2006년 은퇴했다. 이후 포르투갈, 루마니아, 키프로스 등에서 프로 구단을 지휘했다.
현 포르투갈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스타의 사진과 함께 "잘가요, 조르즈 코스타"라고 적었다.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모리뇨 감독도 페예노르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을 앞두고 "너무 슬프다. 코스타는 내 역사의 일부이기도 하다. 잠시 축구는 잊고, 코스타와 그의 아내, 그의 자녀을 챙겨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스타는 '나는 잠시 잊고, 내일 이겨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게 코스타다. 그래서 나도 오늘, 내일 내 일에 집중하고 나서 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