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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충격의 1회전 탈락' PBA 대상 강동궁, 2부 선수에 완패…절친 조재호는 조좌호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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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당구 남자부 대상을 받은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PBA지난 시즌 프로당구 남자부 대상을 받은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PBA
프로당구(PBA) 남자부 지난 시즌 대상에 빛나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1회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강동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전재형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트 스코어 0 대 3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드림(2부) 투어 선수에게 안은 완패였다. 전재형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최대어를 낚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동궁은 지난 시즌 2번이나 우승하고, 결승 진출 4회에 6번의 4강 이상 성적을 냈다. 3회 우승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제치고 PBA 남자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 리그에서도 SK렌터카의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3번째 투어에서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강동궁의 1회전 탈락은 2023-24시즌 5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17개 대회 만이다.

강동궁은 이날 1세트를 접전 끝에 12 대 15(10이닝)로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재형은 2세트에도 8이닝 만에 15 대 9로 이겨 파란을 예고했다. 벼랑에 몰린 강동궁은 3세트에도 되돌리기를 구사하다 키스를 범하는 등 감을 찾지 못했다. 전재형은 4 대 3으로 앞선 5이닝째 뱅크 샷과 되돌리기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무려 11점을 몰아쳐 15 대 3으로 대어 사냥을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 조재호. PBANH농협카드 조재호. PBA

강동궁의 절친 라이벌 조재호(NH농협카드)는 역시 드림 투어 와일드카드를 맞아 완승을 거뒀다.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조좌호를 3 대 0으로 완파하며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산뜻하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조재호는 1세트를 4이닝 만에 15 대 7로 따낸 뒤 2세트도 15 대 9(7이닝)로 끝냈다. 조좌호도 3세트 7 대 3까지 앞서며 반격했지만 조재호는 3이닝 5점으로 간단하게 역전한 뒤 4이닝 3점, 5이닝 4점으로 완승을 완성했다. 이닝당 평균 2.813점을 찍으며 128강전 전체 1위에 오르는 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조재호는 2023-24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이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조재호는 2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쩐득민(베트남·하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 외인 강자들도 1회전을 통과했다. 엄상필, 선지훈(이상 우리금융캐피탈), 김현우(NH농협카드), 이상대(휴온스), 잔 차파크(튀르키예), 김종원(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도 64강에 합류했다.

당구 여제 김가영. PBA당구 여제 김가영. PBA

여자부 32강전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를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꺾었다. 한지은(에스와이)도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이우경(에스와이)은 이화연을 3세트 퍼펙트 큐(한 이닝에 모든 득점 성공)를 앞세워 3 대 1로 눌렀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보름에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정현(하림)은 팀 동료 정보윤을 3 대 1로 제압했다.

6일에는 남자부 128강, 여자부 32강 2일째 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남자부 128강이, 오후 3시 30분과 저녁 8시 30분 여자부 32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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