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욘슨. 광주FC 제공광주FC가 새 외국인 공격수를 찾았다.
광주는 6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출신 최초 K리그 입성이다.
프리드욘슨은 아이슬란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했다.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을 거쳤다. 특히 노르웨이 올레순에서는 2020시즌 15경기 11골을 넣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5년 아이슬란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A매치 기록은 6경기 2골.
광주는 "압도적인 신체조건(196㎝ 85㎏)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해 헤더에 일가견이 있다"면서 "큰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가속력을 보유하고 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준수해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연계 등에 장점이 있는 타깃형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광주는 최근 아사니의 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주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아사니는 최근 이란 에스테그랄과 계약했다. 보스만 룰에 따라 아사니의 이적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 다만 시즌 도중 이적을 발표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게다가 에스테그랄에서 조기 합류를 원하고, 아사니 역시 같은 입장으로 알려졌다.
일단 프리드욘슨 영입으로 아사니 공백을 메운다는 방안이다. 광주는 "최전방의 높이와 결정력을 원하는 광주에 제격이다. 더 다양해진 공격 루트를 통해 기존 자원들이 함께 빛을 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면서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