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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버리다니' 3강의 외인 교체 승부수, 한화-LG-롯데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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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롯데 새 외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롯데 새 외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
올해 프로야구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3강이 모두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는 타자, LG와 롯데는 투수를 바꿨다.

롯데는 7일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 영입을 발표했다. 우완 벨레스케즈는 시즌 연봉 33만 달러에 입단한다.

좌완 터커 데이비슨은 팀을 떠나게 됐다. 데이비슨은 전날 KIA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부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7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째(5패)를 거뒀지만 이게 올해 마지막 경기였다.

데이비슨은 올해 22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ERA) 3.65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4경기 ERA가 7.71에 이를 만큼 부진했고, 7월에는 5경기 3승 1패 ERA 4.05를 찍었지만 퇴출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는 58승 45패 3무로 3위를 달린다. 1위 한화, 2위 LG에 4경기 차라 정규 시즌 1위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10승 투수를 과감하게 교체한 이유다.

벨라스케즈는 메이저 리그(MLB)에서 191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다. 2015년 휴스턴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벨라스케즈는 통산 38승 51패, ERA 4.88을 기록했다. 2018년 필라델피아에서 9승 12패, ERA 4.85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 벨라스케즈는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18경기 5승 4패, ERA 3.42를 기록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는 시속 150km대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경험 많은 투수"라면서 "특히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 등을 갖춰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를 교체해 재미를 봤다. 새롭게 합류한 좌완 알렉 감보아가 11경기 7승 3패 ERA 2.14로 활약하며 거인 군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롯데는 또 한번의 교체로 정상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LG 트윈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LG 트윈스

이에 앞서 LG는 지난 3일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맹활약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을 택했다.

톨허스트는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우완 톨허스트는 2019년 MLB 드래프트 23라운드 전체 687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 리그에서 통산 92경기 15승 10패, 4세이브, 5홀드, ERA 4.38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 리그 성적은 18경기 4승 5패, ERA 4.65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해 11경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ERA 4.02의 성적을 냈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6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3세이브 1홀드 ERA 0.00(11이닝 7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 특급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올해 허벅지 통증으로 1개월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14경기 4승 4패, ERA 4.23에 머물렀다.

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는 결단을 내렸다. 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갖춘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했다"면서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외인 타자 리베라토(오른쪽). 연합뉴스한화 외인 타자 리베라토(오른쪽). 연합뉴스

한화는 이미 지난달 외국인 타자 교체를 선택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시즌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2할7푼1리 8홈런 29타점으로 활약하다 오른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사이 리베라토가 당시 16경기 타율 3할7푼9리 2홈런 13타점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플로리얼을 밀어냈다. 리베라토는 6일까지 30경기 타율 3할8푼7리 6홈런 21타점으로 상승세를 잇고 있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프로야구 선두권 대결. 과연 나란히 외인 교체 승부수를 띄운 3강 중 어느 팀이 최후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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