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 연합뉴스러셀 웨스트브룩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NBA 커리어를 이어간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이 새크라멘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베테랑 최소 연봉인 360만 달러에 새크라멘토에 계약했다.
웨스트브룩은 NBA 통산 최다 트리플 더블(203회)을 작성한 스타 플레이어다. 다만 2024-2025시즌 종료 후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거액을 제시한 중국으로의 이적설까지 나돌았지만, 새크라멘토의 러브콜을 받고 NBA에서의 18번째 시즌을 치르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벤치와 주전을 오가는 포인트 가드가 필요했다. 새크라멘토의 지난 시즌 벤치 득점은 전체 28위, 벤치 어시스트는 전체 29위에 그쳤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3시즌 동안 출전한 216경기 중 145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3시즌 동안 계속해서 올해의 식스맨 투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덴버 너기츠에서도 75경기(선발 36경기) 평균 13.3점 6.1어시스트 4.9리바운드 1.4스틸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의 7번째 팀이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입단했고, 이후 휴스턴 로키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