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헌포럼 포스터. 한림대 제공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오는 22일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학문과 소명'을 주제로 올해 5번째 '도헌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개항기사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최덕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청일·러일 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 명예교수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한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장, 공주사범대 역사교육과 부교수, 고려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는 '근대 조선과 세계', '개항과 韓日관계', '대한제국과 국제환경' 등이 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최덕수 교수는 한국 근대 국제관계사의 전문가"라며 "조선이 처음 근대 세계질서와 맞닥뜨린 후 느낀 위기감을 이해하는 것은, AI와 알고리즘 등 새로운 세계에 맞닥뜨린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도헌포럼은 과거 한림대의 인문학적 전통을 이어온 수요세미나를 계승해 한국사회의 쟁점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로, 학계 원로 및 저명 교수를 초청해 학문 후속 세대와 학문적 탐구의 열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