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무역수지가 3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경남의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7억 7천만 달러, 수입은 18억 4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9억 3천만 달러를 보였다. 이는 올해 수출 최대 실적과 무역수지 흑자 기록이다.
2022년 10월 흑자 전환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수출 누적액은 34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6%)과 기계류·정밀기기(14%), 전기·전자제품(14.5%), 자동차 부품(12.8%), 화공품(23.5%)이 증가했다. 특히, 선박의 9월 수출 실적은 11억 9천만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보였다.
수출 국가별로는 유럽연합(41.5%), 동구권(65.7%), 중남미(60.2%), 중동(27%), 일본(13.2%)은 증가했지만, 미국(4.4%)과 중국(1.1%), 동남아(10.5%)는 감소했다.
경남도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높아지는 보호 무역 장벽 속에서 경남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며 "도내 기업이 수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