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공존의 중원, 융합의 여정'을 주제로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인 '어울리길'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다양한 종교문화 현장을 탐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문화 융합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종교문화 탐방코스 개발, 안내 책자와 오디오북 개발, 전용 홈페이지 구축, 어울리길 브랜드화 사업 등이다.
'어울리길'은 청주 도심에 있는 교회와 성당, 향교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통합 도보 코스인 '공감의 길'과 3개의 특화코스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 제공특화코스는 청주.진천.음성에 있는 기독교 역사문화 현장을 둘러보는 '말씀의 길'과 진천.음성.제천의 천주교 성지.성당.순교지를 탐방하는 '은총의 길', 보은.옥천.영동 불교 문화자원을 따라 걷는 '마음쉬는 길' 등으로 꾸며졌다.
도는 오는 24일 오후 도의회 신청사 잔디광장에서 도내 4개 종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문화 프로그램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어울리길 홈페이지나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 간의 차이를 넘어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만의 고유한 종교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