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10월 31일 기준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총 3억 500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3억 원을 돌파했다.
중구는 10월 31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총 3억 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023년 6400만 원, 2024년 1억 5200만 원, 2025년 10월 말 기준 8900만 원이다.
전체 기부자 2848명 중 10만 원을 기부한 기부자는 2413명으로, 전체 모금액의 약 80%를 차지했다.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는 25명으로, 전체 모금액의 약 14%에 해당하는 4300만 원을 기부했다.
중구는 기부금 모금 확대를 위해 누리집·전광판·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자매 친선 도시와의 상호 기부 등을 추진했다.
중구는 또 공급업체를 모집하는 등 답례품 발굴에도 힘썼다.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으로 삼겹살·목살 등 축산물, 어간장, 영양떡 등 떡류, 롤케이크 등 빵류, 원목 제품, 입화산 자연휴양림 이용권, 울산페이 등 101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삼겹살·목살 등 축산물 선택률이 29%, 울산페이 선택률이 24%로 선호도가 높았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하반기 전 부서 사업 제안을 통해 8건의 기금사업을 발굴했다.
심의를 거쳐 이 중 추진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커다란 희망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며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NH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