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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관세 타결 전날도 비관 기류…'핵잠' 발언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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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최악의 한중관계 벗어나는 시작점"

"관건은 연간 투자액 상한…핵잠 얘기 때 '타결돼 가는구나' 느낌"
"李대통령 조만간 중국 방문…하나하나 풀어갈 문제들 있다"
"가장 큰 경제성과는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AI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명록 작성 모습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명록 작성 모습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수석비서관은 3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 "전날 까지도 비관적인 기류가 흘렀다"고 한미 정상회담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석 달 정도 지금 협상이 오고 갔는데, 비관과 낙관이 왔다 갔다 하면서 어느 날은 낙관적이었다거나 어떤 때는 그냥 비가 내리는 그런 어떤 느낌을 받기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관세협상 후속 협의의 가장 큰 관건은 연간 투자액 상한이었다며 "150억 달러라고 했지만, 내부에서 부담할 수 있는 정도의 한도는 200억 달러 정도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의 조율이 막판까지지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적인 순간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을 언급한 때를 꼽았다. 이 수석은 "사실은 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그 말씀을 하시는 순간 저는 약간 안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관세 협상과 관련된 것이 타결이 돼가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찌 보면 '우리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었던 핵잠수함 얘기를 꺼내셨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사실 그것이 의외였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다행이라는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최악의 한중 관계에서 벗어나는 어떤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번 회담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양 정상 간 아주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며 이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것 같은데, 그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갈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얻은 경제성과 중에서는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을 꼽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 인공지능(AI) 정부라고 할 만큼 AI와 관련된 것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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