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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4 205만장 절감…종이 없는 제안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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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담 줄이고 평가 투명성·효율성 높인다

온라인 제안평가 업무 흐름도. 서울시 제공온라인 제안평가 업무 흐름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 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기업의 부담을 덜고, 평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입찰 기업들은 대량의 책자형 제안서를 인쇄해 제출하고, 평가 당일 직접 발표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등 재정적·시간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앞으로는 PDF 형식의 전자파일 제출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발표만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여 기업들은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사업 특성과 목적물의 속성에 따라 대면 또는 온라인 평가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이 온라인으로 평가자료를 제출하면, 평가위원회는 시스템상에서 정성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를 확정해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기업들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업체당 제안서 제작 평균 41만 5천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연평균 협상계약 348건(최소 2개 업체 경쟁 기준)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약 2억9천만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약 205만 장의 A4 용지 및 2,050만 리터의 물 절약과 이산화탄소 5,904kg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서울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공공입찰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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