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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가늠자…엔비디아에 쏠린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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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I 테마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치에 따라 이른바 'AI 거품론'을 둘러싼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새벽,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실적 전망치는 545억 6천만달러로, 엔비디아가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 540억달러를 다소 웃돌고 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24달러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도 매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다음 날 주가가 8%대 하락했는데, 이번에도 실적과 함께 성장세 둔화 여부가 주목된다.

여기에 젠슨 황 CEO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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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빅테크들이 설비 투자를 위한 자본 지출(Capex) 계획을 늘린 만큼 엔비디아의 가이던스 상향이 있을지 주목한다. AI 인프라 수요, 이에 대한 공급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 예상과 함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인 점은 월가의 기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내년 매출 전망도 기존 2780억 달러에서 2985억 달러로 상향했고, AI 인프라 투자와 주문 적체가 미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반면, 투자 큰 손들의 지분 전량 매도 소식은 불안감을 확대하는 요소로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 전량을 약 58억달러에 매각했다. 페이팔 창업자이자 팔란티어 공동 설립자 피터 틸도 최근 공시에서 보유하던 엔비디아 53만7천주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AI 주도 기술주의 고점 신호와 거품 경계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역시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연준의 인하 속도와 경제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꼽힌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에 상당한 이견이 있었는지가 회의록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30분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보고서 발표도 예정됐다. 고용 둔화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요인으로 통상 작용했다는 점에서 고용 데이터가 연준의 향후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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