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윤창원 기자전북 익산시 만석동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H5N1)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북자치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들어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례이며, 전국적으로는 32번째다.
지난해 9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32건으로 경기 9건, 충북 8건, 전남 6건, 충남 5건, 전북 3건, 광주 1건 순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육용종계 6만 3천 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방역대 내에 위치한 가금농장 30곳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지역 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는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소독을 강화했다. 또한 방역지역 외에도 철새도래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 소독차량 6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축산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하고, 농장 출입 차량 및 출입자 소독, 장화 교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