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4월 국세수입이 법인세와 증권거래세,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4월 국세수입은 55.2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조 원 증가했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조 원 늘었으며, 진도율은 39.5%를 기록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2.2조 원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105.8조 원에서 2025년 137.0조 원으로 31.2조 원(29.5%) 늘었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195.2조 원에서 244.8조 원으로 49.6조 원(25.4%)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1.1조 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2025년 3월 357.1조 원에서 2026년 3월 1449.4조 원으로 305.9%(1092.3조 원) 급증한 데다, 세율도 코스피 기준 0%에서 0.05%로, 코스닥은 0.15%에서 0.20%로 인상된 영향이 반영됐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1.3조 원 늘었다.
소득세는 1.3조 원 증가했다. 재경부는 성과상여금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상장주식 양도차익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영향으로 0.3조 원 늘었다. 2026년 4월 수입액은 621.1억 달러로 전년 동월(532.3억 달러) 대비 88.8억 달러(16.7%)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영향으로 0.2조 원 증가했다. 주택 증여 건수는 2025년 1월 4.8천건에서 2026년 1월 6.2천건으로 29.5% 늘었다.
이밖에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0.1조 원 증가했다. 반면 관세와 주세는 각각 0.1조 원 감소했다.
한편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가 5.9조 원, 법인세 3.2조 원, 부가가치세 4.7조 원, 증권거래세 3.1조 원, 교통세 0.6조 원 각각 증가하며 전체 국세수입 증가(21.9조 원)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