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선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대구시장 여야 후보가 바닥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전현직 대통령의 지원유세가 세를 규합해왔지만, 결국 바닥 민심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측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이날 대구 두류역, 팔당시장, 이곡 월요시장, 감삼역까지 서구, 달서구, 북구를 아우른 거리 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에도 전매특허로 불리는 '아파트 단지 벽치기 유세'를 하는 등 지난 일주일 간 주로 바닥 민심을 훑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팔달시장 유세에는 최근 직을 내려놓은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 측은 "우원식 의장 방문도 사실 별도로 미리 예정된 게 아니었다. 이틀 남은 만큼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부겸 캠프는 전날 BTS 공연 유치, BTS 거리 및 기념관 조성 등의 공약을 추가로 발표하며 2030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또, 멤버의 이름을 따 명덕역~봉산문화거리를 잇는 '슈가 투어', 대성초~달성시장을 잇는 '뷔 투어'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범어네거리에서 시작해, 반야월 5일장, 이곡 월요시장, 율하 먹자골목까지 수성구, 달서구, 동구를 아우르며 호소하고 있다.
추 후보는 최근 열흘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칠성시장, 서문시장에서 차례로 유세하며 '박근혜 효과' 덕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추 후보가 보수의 상징성이 강한 박 전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기권'하려던 보수표의 마음을 돌렸다는 것이다.
추 후보 측은 "타 정치인들의 추가적인 지원 유세보다는 스킨십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본투표에서 국민의힘이 유리한 경우가 많았기에 투표장으로 많이 끌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동성로 등 여러 지역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