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이탈자가 생겼다. 조유민(샤르자)이 지난 5월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발바닥 발꿈치 족저근막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전치 8주의 부상. 결국 조유민의 두 번째 월드컵은 좌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유민을 대신 조위제(전북 현대)를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훈련 파트너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함께하고 있는 만큼 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케이스는 여러 번 있었다.
1994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는 강철이 쓰러졌다. 강철은 출국 하루 전 진행된 연습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당시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이 부상을 당했다. 황선홍은 중국과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차범근 감독은 최종 명단에 황선홍을 포함한 채 프랑스로 향했지만, 황선홍은 끝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곽태휘가 눈물을 흘렸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열린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결국 강민수가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 소집 기간은 아니지만, 부상으로 월드컵 꿈이 무산됐던 케이스도 있다. 이동국은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김진수는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권창훈(제주SK FC)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역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배준호는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배준호는 오른 발목 상태를 확인하면서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4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내용은 물론 결과도 챙겨야 할 마지막 모의고사지만, 또 하나의 숙제는 바로 부상 관리다. 그야말로 자나깨나 부상 조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