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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잠실 축제' 류현진이 없다고? KBO 올스타전 후보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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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해 1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도 예년과 동일하게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롯데, KT, SSG)와 나눔 올스타(KIA, LG, NC, 한화, 키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1명씩 추천했으며,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로 세분화해 총 120명의 선수가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후보 명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최근 한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다승 공동 3위(6승 2패, 평균자책점 3.28)로 건재를 과시 중인 간판 에이스 류현진 대신,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선발투수 후보로 내세웠다. 총액 10만 달러에 합류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 중인 왕옌청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명단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향후 감독 추천 선수를 통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한화는 중간투수 이상규, 마무리투수 이민우, 포수 허인서 등 다른 포지션에서도 새 얼굴을 대거 후보로 올렸다.

다른 구단들도 이색적이고 과감한 후보 발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김진욱을 선발 후보로 내세웠고, 중간투수 부문에는 기존 주축 불펜 대신 202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루키 박정민을 깜짝 추천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 통산 600경기 등판을 달성한 중간투수 원종현을 비롯해 최주환(1루수), 안치홍(2루수), 서건창(지명타자) 등 베테랑 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포지션별 격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포수 부문에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 양의지(두산)와 강민호(삼성)가 드림 올스타 안방마님 자리를 두고 정면 맞대결을 펼친다.

내야진에서는 김도영(KIA), 최정(SSG), 노시환(한화), 허경민(KT) 등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입후보한 3루수 부문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힌다.

2루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신성 박준순과 키움 안치홍이 경합하며, 1루수 부문은 오스틴 딘(LG)의 독주 체제가 유력한 나눔 올스타와 달리 드림 올스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전망된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신구 조화와 고참들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드림 올스타는 김재환(SSG), 최형우(삼성), 장성우(KT), 전준우(롯데), 손아섭(두산) 등 베테랑들로만 후보가 짜였다.

반면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선빈(KIA)과 서건창(키움) 등 고참 선수들이 문보경(LG), 강백호(한화), 오영수(NC) 같은 젊은 피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백호는 이번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노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야구팬들은 각 플랫폼에서 하루에 한 번씩, 일일 최대 3회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기간은 6월 1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이며, 최종 집계 결과는 6월 22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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