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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값에 이 성적이 말이 돼?' 한화 허인서, 가성비 10배 폭발…KBO 최고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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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 한화 이글스 제공허인서.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중고 신인' 포수 허인서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가성비' 선수로 우뚝 섰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화려한 몸값 경쟁 속에서, 최저 연봉 수준의 선수가 팀을 지탱하며 수억 원 이상의 가치를 증명해낸 결과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의 5월 31일 기준 KBO리그 야수(100타석 이상) 지표에 따르면, 허인서는 올 시즌 연봉 대비 활약(WAR당 연봉)에서 압도적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40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타율 0.289, 11홈런, 32타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종합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74를 기록했다. 올해 그의 연봉은 3600만 원으로, 1WAR를 생산하는 데 든 비용은 2067만 원에 불과하다. 현재 KBO리그에서 1WAR의 시장 가치가 약 2억 원 안팎으로 평가받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보다 10배에 달하는 고효율을 낸 셈이다.

특히 5월에만 23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날렸고, 25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한화는 5월 한 달간 25경기에서 16승 9패, 승률 6할4푼으로 월간 승률 2위에 올랐다. 특히 월간 팀 타율이 0.311로 유일하게 3할대였고, 홈런도 가장 많았다. 그 중심에는 허인서가 있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의 데뷔 첫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25시즌에도 20경기 타율 0.172(29타수 5안타)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3년 차 시즌인 올해 본격적으로 1군 기회를 잡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효율성 2위는 두산 베어스의 박준순이 차지했다. 167타석에서 WAR 1.54를 기록한 박준순은 연봉 6900만 원으로 WAR당 연봉 4471만 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 송찬의(WAR당 4885만 원)가 3위, KIA 타이거즈 박재현(WAR당 4972만 원)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전급 선수 중에서는 KIA 포수 한준수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한준수는 억대 연봉(1억 원)을 받으면서도 1.99라는 높은 WAR를 찍어 WAR당 비용을 5030만 원으로 낮췄다. 규정 타석을 소화하는 핵심 전력 중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선보이며 팀의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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