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고상현 기자민주당 위성곤(58) 제주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선거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제주지사 선거는 3일 오후 10시 30분 개표가 42.38%가 진행된 상황에서 위 후보가 62.41%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34.33%)를 28.08%p 차이로 앞서고 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3.25%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위 후보는 62.2%를 기록하며 문 후보(34.9%)를 크게 앞섰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 이어 오후 9시 45분쯤 당선 유력, 오후 10시 20분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제주시 오라동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이 연신 "위성곤"을 외치며 박수치고 환호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위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운동 기간 도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삶의 어려움과 간절한 바람, 더 나은 제주를 향한 기대를 가슴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제주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위 후보는 모든 선거에서 패배해본 적이 없다. 제8대·9대·10대 도의원 선거에 이어 제20대·21대·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내리 당선되고 첫 도전인 제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최종 득표율 결과 위 후보가 60%대를 넘기면 역대 제주지사 선거 최초가 된다.
지난 4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서귀포시에 비해 제주시 지지 기반이 약한 열세 속에서도 현역인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올라섰다.
위 후보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민생 119' 정책을 강조했다. 고유가와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는 도민을 위해 취임 직후 3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을 즉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365 민생경제 상황실' △1500억 원 규모의 물가안정기금 설치 △풍력자원 단계적 개발·그리드 연계 전략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 재설계를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