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광역시당 제공전남광주특별시의회 광주지역 첫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선거에서 진보당 후보 2명이 민주당 벽을 넘어 광역의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4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지역 4개 중대선거구 가운데 북구 제2선거구에서는 진보당 윤민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고, 광산구 제3선거구에서는 진보당 최경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광역의회 다당제 확대와 정치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의 효과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주목받았다.
개표가 완료된 남구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노소영 후보가 43.09%, 강원호 후보가 22.24%, 임미란 후보가 17.99%를 기록하며 당선권에 들었다. 진보당 김혜란 후보는 16.65%를 얻었지만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한 임미란 후보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개표가 완료된 북구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숙희 후보 36.88%, 박수민 후보 15.59%, 김건안 후보 12.79%, 안평환 후보 9.20%가 당선권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양혜령 후보는 8.22%, 조국혁신당 김상훈 후보는 8.55%를 기록하며 마지막 의석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안평환 후보를 넘지 못했다. 진보당 이재광 후보는 6.43%,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는 2.30%를 기록했다.
북구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허석진 후보가 38.17%, 진보당 윤민호 후보가 18.73%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한 자리는 민주당 임종국 후보가 14.89%를 얻어 민주당 주순일 후보 14.47%를 제치고 차지했다.
윤민호 후보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 수차례 도전한 끝에 처음으로 당선되며 광역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광산구 제3선거구에서는 오전 4시 기준 개표율 81.87%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이영훈 후보가 49.48%, 박필순 후보가 16.95%를 얻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는 진보당 최경미 후보가 14.36%를 기록하며 민주당 김광란 후보 11.90%를 앞서고 있다. 남은 개표 상황을 고려할 때 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결국 광주지역 첫 광역의원 중대선거구 선거에서는 진보당이 2명의 광역의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반면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다수 의석을 유지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진보당이 광역의회에 진출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