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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추경호號 대구시정 방향은? TK신공항 건설 속도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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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메카 조성, 대기업 유치 등 경제 살리기 집중 전망
TK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조속 추진
집무실, 도시 브랜드 슬로건 등 전임 시장 시정 기조 유지 관심

연합뉴스연합뉴스
민선 9기 대구시장에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4년간 대구시정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 기획조정실은 추경호 당선자와 만남을 갖고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선자가 구상하는 인수위 규모, 분과별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들은 뒤 본격적으로 인수위 꾸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공약을 살펴보면 추경호 당선자는 경제부총리 출신답게 지역 경제 살리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후보 공약에는 '대구경제 대개조'라는 타이틀 아래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신산업 메카 조성과 AX 전략이 포함돼 있다.

추경호호는 또 세계적인 기업,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추 후보는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 유치, 현대차, 현대로보틱스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로봇과 미래차 생산기지 확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SK와 네이버 등의 AI·데이터센터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경쟁력이 높은 반도체 팹(Fab) 유치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을 유치해 전국 최하위인 대구의 1인당 GRDP를 올리고 고연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추경호와 김부겸, 두 후보 다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던 TK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속도를 낸다. 추 후보는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신공항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진행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약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해법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TK행정통합은 이번 선거 당선으로 3선 고지에 오른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해온 정책이므로 대구, 경북이 손을 잡고 2028년 통합시장 선출을 위해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 역시 입법 과정이 마지막 관문으로, 국회 설득이 관건이다.

고령층을 타겟으로 삼은 공약, 만 65세 이상 도시철도 무료승차 대상 확대와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이용 시행은 취임 즉시 조례 개정과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해 속도감 있게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을 기존 AGT 방식에서 모노레일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은 선거 막판, 동구 주민들이 AGT 방식을 고수하고 나선 점이 변수로 작용해 계속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출근길 시민께 감사 인사하는 추경호 당선인. 연합뉴스출근길 시민께 감사 인사하는 추경호 당선인. 연합뉴스
한편 1년 2개월 만에 공석이었던 대구시장의 주인이 정해지면서 대구시는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약 한 달간 인수위 구성과 향후 보고 사항 준비 등에 매진한 뒤 오는 7월 1일 새로운 시장을 맞게 된다.

특히 중도 사퇴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우 취임 직후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 바 있다.

시장 집무실을 동인청사에서 산격청사로 옮겼고, 대구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컬러풀 대구에서 파워풀 대구로 바꿨다.

직전 시장인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였으므로 주로 결은 같지만, 이번 선거에서 홍 전 시장이 공개적으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상황에서 추 후보가 전임 시장의 시정 기조를 얼마나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대부분 홍 전 시장 때 임명돼 곧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인선도 주요 관심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당선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인수위를 통해 민선 9기 출범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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