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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국적 큰 승리…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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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선자엔 축하, 낙선자엔 깊은 위로"
조승래 "서울·경남·대구 이겼으면 금상첨화"
경기 평택을 놓고 "다른 정당에 어부지리"
투표용지 부족사태, 선관위 질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지방선거 16곳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를 두고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연대하면 커진다…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론화"


정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낙선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호명하며 위로를 전했다. 14명의 당선자를 향해서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결선투표제 도입 등 다른 정당과의 연대 방법에 관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대하면 커진다"며 "많은 분께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어떻냐는 제안을 많이 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좋은 결론을 내보겠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합당 문제를 지도부 내에서 논의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을 합당이나 통합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한지, 아니면 결선투표제 형식의 제도로 연대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정치 현실에 맞는 것인지를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정 대표가)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식을 정해놓고 논의하기보다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을 포함해 고민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與 "서울·대구·경남, 압도적 우위 가질 수 있는 지형 못돼"

민주당 조승래 본부장. 연합뉴스민주당 조승래 본부장. 연합뉴스
조 총장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고, 경남과 대구를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서울·대구·경남 등 격전지 패배 요인으로는 "공통적인 것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여론의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정치적·인구 구조적 지형이 못된다"며 "2018년 북미정상회담 등 선거 관심을 뛰어넘는 핵폭탄급 이슈가 발생하면 구조가 바뀌는데 그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는 모든 선거가 그 구조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개혁신당 등 기타 정당이 있지만 큰 선거, 양당 대결로 가는 구조에선 그렇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혁신당 조국 후보 간 양강 구도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승리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를 놓고서는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우당, 같은 색깔의 후보 간 경쟁이 다른 정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양상이 된 것 같다. 매우 안타깝다"며 "이 선거판이 네거티브 방식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서로 경쟁하는 구조로 갔다면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거취 고민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서울 지역 개표 중단·재선거를 요구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도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고, 선거가 막상 유리한 국면이 되니 그 문제를 슬쩍 흐려버리는 저급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부실 선거 관리로 논란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총장 거취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 않겠다. 누군가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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