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의 의석 구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국민의힘 우위였던 충북도의회는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다수당 체제로 재편됐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13대 충북도의회 전체 의석 38석 가운데 민주당은 27석, 국민의힘은 11석을 확보했다.
4년 전 12대 도의회 출범 당시 국민의힘 28석, 민주당 7석이었던 정치 지형이 정반대로 바뀐 셈이다.
특히 청주권에서 판세가 크게 갈렸다.
민주당은 청주 지역구 15곳 가운데 14곳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청주13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황영호 현 의원 1명만 생환했다.
비례대표는 박희남·엄문섭·허영옥 당선인 등 민주당이 3개 의석을 차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화·김성규 당선인 등 2석에 그쳤다.
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9기 충북도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신 당선인이 내세운 창업특별도 충북과 K-팝 아레나, 청주공항 연계 발전 구상 등의 핵심 공약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반면 민선8기 도정의 주요 현안은 제동이 걸릴 공산이 크다.
김영환 지사의 재선 공약이었던 프로 야구단 창단과 오송 돔구장 구상에 대해 신 당선인은 줄곧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돔구장 건립에 대해 막대한 사업비와 운영 부담을 이유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해 왔다.
러닝메이트인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도 돔구장 건립은 시 자체 사업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