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당선인. 연합뉴스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향후 4년 임기 교육정책 밑그림을 그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8일 출범할 전망이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 당선인 측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나 제주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수위) 운영 방안, 사무실 마련, 인력 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인수위는 제주도교육청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공약 이행 방향과 조직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며 새 교육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논의 중인 일정대로라면 인수위원회는 오는 8일 출범하고 위원장과 위원 위촉은 9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최종 조율이 남아 있어 일정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위원장과 위원은 고 당선인 최종 검토 단계에 있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선거캠프 내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회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교육 정책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별도의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을 두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수위 사무실은 제주시 전농로에 있는 제주국제교육원에 마련된다. 규모는 4년 전 김광수 교육감 인수위원회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기초학력 보장,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제주형 IB 교육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공약 우선순위와 추진 전략,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인수위 운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파견 인력과 비품 등 인수위가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당선인 측 관계자는 "오늘 교육청과 인수위 운영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며 "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인수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업무 인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고 당선인은 지난 4일 당선증 수여식에 참석한 뒤 취임 첫 행보로 제주4·3평화공원과 국립제주호국원을 잇따라 방문해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