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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아내 출산 못 지킨 김승규 "아내와 딸에게 좋은 선물 가져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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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인스타그램김진경 인스타그램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김승규(FC도쿄)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특별하다. 손흥민(LAFC)과 나란히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월드컵을 앞둔 사전 캠프에서 아내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월드컵 준비로 옆에 있지 못했지만, 좋은 선물을 가지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김승규는 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디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딸이 태어났는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와이프에게도, 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런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딸과 와이프에게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2024년 모델 김진경과 결혼했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첫 딸의 출산이었다.

김승규는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만 닮지 말라고 말을 많이 했는데, 나와 와내가 잘 섞인 딸이 나온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김승규. 연합뉴스김승규. 연합뉴스
어느덧 네 번째 월드컵이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2024년 1월 아시안컵이었다. 이후 2024년 11우러 다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네 번째 월드컵이 아닌 은퇴를 고민할 정도였다. 하지만 재활을 거쳐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김승규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월드컵은 생각도 못했다.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낸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매번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출전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나이도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규는 북중미 월드컵 26명 최종 명단 가운데 최고참이다. '캡틴' 손흥민과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함께하고 있다.

김승규는 "내 생각이지만, 흥민이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지금까지 옆에서 가장 힘이 된 선수다. 지금 주장으로서 무거운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옆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월드컵이 됐으면 좋겠다"고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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