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아버지의 차량으로 동갑내기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10대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시 10분쯤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 옆 구분석을 들이받아 차량을 전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B(14)양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A군과 나머지 동승자 등 4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이 운전한 차량은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학생 아버지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차량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끌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탑승자 5명은 모두 만 14세 중학교 3학년으로,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탄 학생들 모두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