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날 역대 최대 상승폭인 8.18%를 기록하며 8096.93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10일 장 초반 다시 8천피 아래로 떨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3% 떨어진 7899.77로 하락 출발해 오전 9시 40분 현재 78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대로 하락 출발하며 반도체 대형주 모두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9천억 넘게 매물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개인이 매물을 그대로 받아내면서 방어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720억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간밤 주요 반도체와 빅테크 종목이 부진했던 뉴욕증시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3%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중 최대 8.6%까지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9.08p(0.26%) 내린 738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0.84(0.97%) 내린 2만 5678.82에 각각 마감했다.
브로드컴(3.02%), 엔비디아(1.97%), 애플(3.95%)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단행하면서 잠잠했던 중동 리스크도 부활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2%대 상승해 970.3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7원 하락한 1518.80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