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달러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안내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보험업계에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서영일 보험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외환시장 관련 보험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서 부원장보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권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먼저 해외 신규 투자의 경우 건전성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고,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무분별한 환투기성 외화 포지션 확대를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헤지 파생상품 만기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면 환율 변동성을 높이거나 차환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를 분산하도록 유도하고, 해외 사모대출펀드 등 대체투자는 글로벌 시장이 경색되면 부실이 우려되기 때문에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달러보험 판매는 올해 △1분기 평균 2335억원 △4월 1528억원 △5월 1124억원 등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또 소비자가 달러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해 안내하고,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도 엄격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시장변동성이 확대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회사별 외환리스크 관리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외화유동성 등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보험사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