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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긴장 속 '3분 연설'…홍명보호, 체코전 승리 향한 힘찬 기합[인조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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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비장한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체코와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며 결전의 준비를 끝냈다.

이날 훈련은 초반 18분만 언론에 공개된 채 삼엄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 직전 센터서클에 선수단을 모아놓고 약 3분간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선수들 역시 비장한 표정으로 감독의 지시를 경청했다. 이후 선수들은 평소보다 강한 기합을 넣으며 그라운드를 돌고 피지컬 훈련에 임했다.

부상자 명단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발목 부상을 입은 김태현(가시마)은 실내에서 회복에 전념했으나 조별리그 3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홀로 사이클을 타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조별리그 2차전부터는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명을 제외한 24명의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전술 가다듬기에 매진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대망의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대회 성패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다. 첫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2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만, 패할 경우 개최국 멕시코와 만나는 2차전 부담이 극대화된다. 역대 월드컵에서 첫 경기 패배 후 토너먼트에 진출한 선례가 없다는 점도 승리가 간절한 이유다.

홍명보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개최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단 한치의 소홀함도 없었다"며 "내부 분석 결과 1차전 승리 가능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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