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연합뉴스김혜성(LA 다저스)과 배지환(뉴욕 메츠)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이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9일 5안타 경기 이후 71일 만이다. 이번 몰아치기로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6(54타수 16안타)까지 상승하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김혜성은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등판해 좌전 안타를 치며 일찍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이라이트는 7회말이었다. 5-3으로 쫓기던 7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다섯 번째 투수 미첼 오타녜스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배지환. 시러큐스 구단 SNS 캡처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 뛰는 배지환도 같은 날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81(185타수 52안타)로 올랐다.
경기 초반 숨을 고른 배지환은 팀이 0-1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 다시 한번 빛났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와 이어진 후속타로 홈을 밟아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시러큐스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