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 시몬 스크레페츠키 작가.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권력을 비판해온 반체제 작가가 폴란드에서 암살당했다.
폴란드 매체 폴스키에라디오와 독일 차이트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비아와포들라스카에서 러시아 출신 풍자작가 시몬 스크레페츠키가 총격으로 숨졌다.
루블린 검찰청은 총격범이 권총으로 세 발을 쏜 뒤 피해자가 쓰러지자 가까운 거리에서 두 발을 더 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비아와포들라스카 주재 벨라루스 영사관 인근에서 33세, 37세 벨라루스 국적자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공화국 태생인 스크레페츠키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 2024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등의 풍자 초상화를 그렸다.
그는 2021년 정치적 박해 우려가 있다며 폴란드로 망명했다.
스크레페츠키는 피살당하기 1시간 전 텔레그램에 자신의 시위가 "러시아 애국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며 자신이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