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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224.5㎜' 강원 곳곳 '기습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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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나무 쓰러짐 30건, 침수 및 배수 2건 등 37건 접수
미시령(인제) 224.5㎜, 대포(속초) 200㎜, 강릉 119.2㎜

강원 정선 낙석 피해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 정선 낙석 피해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일 22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37건으로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나무 쓰러짐 30건. 침수 및 배수 3건, 낙석 2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강릉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횡성군 둔내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같은날 오전 11시 39분쯤 강릉시 강문동에서 표지판이 호우와 강풍에 쓰러졌다. 또 이날 오전 8시 17분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하수구가 역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정선의 한 도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했으며, 원주에서도 나무 전도 신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호우경보 격상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강릉 단오제'의 경우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일부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릉 경포 나무 쓰러짐 신고 출동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강릉 경포 나무 쓰러짐 신고 출동 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인제) 224.5㎜, 대포(속초) 200㎜, 강릉 119.2㎜, 춘천 91.8㎜, 원주 59.4㎜로 기록됐다.

시간당 강수량은 간동(화천) 42㎜, 춘천(율문) 37.5㎜, 강릉 30.6㎜ 순으로 많았다.

비는 오는 21일까지 영동북부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북부와 산간 20~60㎜, 영동남부 5~40㎜, 영서 5㎜ 안팎으로 예보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현수막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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