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도. AI 생성 이미지미국과 이란의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다.
이 선박에 우리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적지도 우리나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과 선사 입장 등을 고려해 선박 통항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나 선사, 선명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의 통항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해협 통항 관련 정보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 선박 2척이 빠져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은 우리 선박은 22척으로 줄었다.
이란 측은 지난주 미국과 정전에 합의한 이후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통해 내측 선박을 상대로 해협 통항 신청을 받았다.
우리 선박들도 대부분 통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협 내측에 1천 척이 넘는 선박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란이 지난 주말 또다시 '해협 봉쇄'를 발표하며 위기감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 선박이 모두 안전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