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연합뉴스"항상 꿈꿔왔던 일이죠."
18세 라민 야말(스페인)이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다. 처음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은 지 정확히 598초 만의 데뷔골이었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교실에서 지켜봤던 야말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야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전반 10분 골을 기록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쪽 측면에서 찌른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마무리했다.
야말은 카보베르데와 1차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교체 출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첫 선발 출전. 카보베르데전 25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전 10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야말은 DAZN을 통해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월드컵에 출전하고, 또 첫 선발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지난 월드컵은 학교 교실에서 봤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어머니와 가족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야말은 3-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스페인의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더 오래 뛸 수도 있었지만,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풀타임 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 몸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