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전력당국이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98.8GW로 역대 최대치까지 늘 수 있다고 보고 수급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 회의'를 열고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금까지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24년으로 당시 97GW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날이 흐릴 경우 종전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력당국은 전망했다.
이에 당국은 오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은 본격적인 폭염 이전에 취약 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등 설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아울러,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빈틈없는 전력수급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과 기업·산업의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름철 발전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당국은 여름철 늘어가는 전기소비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1구간 0~200→0~300kWh, 2구간 200~400→300~450kWh)한다.
특히, 취약계층은 여름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최대 월 2만 원까지 확대하고, 전기요금을 미납하더라도 7~9월에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