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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홀린 K-쌀가공식품…40억 수출 상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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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L 식품박람회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현장 사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제공SIAL 식품박람회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현장 사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제공
K-푸드의 열기가 중국 대륙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를 겨냥한 한국의 '쌀가공식품'이 중국 바이어들의 지갑을 열며 대규모 수출 성과를 예고했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식품박람회 'SIAL CHINA 2026'에 참가해 총 263만 달러(약 39억 6천 만 원) 규모의 현장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은 국내 23개 우수 기업이 참여해 총 78개의 쌀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179건의 수출 상담이 이어졌고, 현장에서 즉각 체결된 계약은 5만 달러 수준이다.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금액도 44만 7천 달러(약 6억 7천 만 원)로 집계됐다.

SIAL 식품박람회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현장 사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제공SIAL 식품박람회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현장 사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제공

"밀가루 빼고 쌀로 꽉 채웠다"…'무첨가·건강식'에 쏠린 눈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바이어의 발길을 붙잡은 핵심 키워드는 단연 '건강'과 '독창성'이었다. 최근 중국 내에서 무첨가·건강식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좋은 원재료로 건강한 이미지를 갖추고 맛까지 챙긴 한국 쌀가공식품이 완벽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분말 형태의 막걸리 키트'와 우유에 타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선식' 앞에는 제품을 문의하는 바이어의 줄이 이어졌다.

또한, 뜨거운 물만 부어 먹는 간편한 컵국수 중에서도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쌀국수"라는 점을 강조한 제품들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까다로운 현대인의 입맛을 맞출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대형 유통망 "K-쌀가공식품 모셔라"…수출 청신호


이번 홍보관에는 중국 현지의 체인형 간식 전문점, 프리미엄 슈퍼마켓, 국영무역회사 등 굵직한 주요 유통채널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K-쌀가공식품의 현지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에 협회 측은 박람회의 열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의 후속 상담은 물론 통·번역 및 무역 실무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실제 수출 성과로 직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상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대외사업본부장은 "이번 SIAL CHINA 2026에서 단기간에 최다 상담 건수를 기록한 것은 중국 시장 내 한국 쌀가공식품의 위상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걸리, 쌀 스낵, 쌀국수 등 품목 전반에 걸쳐 '무첨가·건강 콘셉트'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현장에서 성사된 계약과 후속 상담들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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