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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부해역 잇딴 진입에…대만, 대응 모의훈련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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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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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교통·운송 등 교란 가능성 대비

해상에서 대치 중인 대만(왼쪽)과 중국(오른쪽) 해경선. 연합뉴스해상에서 대치 중인 대만(왼쪽)과 중국(오른쪽) 해경선. 연합뉴스
대만이 중국의 대만 동부해역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가 전날 열린 회의에서 최근 중국이 대만 동부해역에 대한 영향력 행사 확대에 나선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모의훈련(TTS·Table Top Simulation)을 진행했다.

TTS는 실제 병력이나 장비는 동원하지 않고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단계별로 논의하는 형식이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저강도 도발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군사행동)을 겨냥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해경이 대만 주변 일부 해역에서 사전 예고 없는 '법 집행'에 나서 대만 항구를 출입하는 국내외 선박에 대한 검사, 승선, 압류에 나서는 상황 등이 상정됐다.

향후 대만의 해상 교통과 운송 및 보급이 교란받을 가능성을 대비해 물자 수령·환적 수송 안전 확보, 민간·상업 선박과의 통신 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외교부, 국방부 등 11개 관련 부처가 참여했으며, 전국 단위 '즉시 전쟁 대비 훈련'과 병행해 이뤄졌다.

최근 중국은 대만 동부해역에서 해경선과 조사선 등을 동원한 활동을 잇따라 벌이면서 양안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해저 측량과 해양환경 조사 등 과학적 목적이라고 하지만 대만은 해당 해역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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